대전시향, 슈만·엘가로 물들이는 낭만과 감동의 ‘마스터즈 시리즈 10’ 무대
2025-10-15 이주빈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10’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객원지휘자 김건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협연으로 꾸며져 독일과 영국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의 시작은 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인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다. 아내 클라라를 향한 사랑과 낭만적 감정이 담긴 이 곡은 서정성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특징으로 김태형의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로 새롭게 빛을 발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엘가의 ‘교향곡 제1번 내림가장조’가 연주된다.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교향곡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장대한 선율 속에 인간애와 숭고한 이상을 담아낸 걸작이다. 서정성과 웅장함이 어우러진 음악은 청중에게 진지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예매는 공연 전날 오후 5시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및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향(042-270-8382~8)으로 하면 된다.
이주빈 기자 wg955206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