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계란빵, CNN 선정 ‘세계 최고의 빵 50선’에 포함
2025-10-22 송승현 대학생 기자
추운 겨울 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인 계란빵이 세계적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세계 최고의 빵 50선(World’s 50 Best Breads)’을 발표하며, 한국의 계란빵(Gyeran-ppang)을 한국을 대표하는 빵으로 선정했다.
CNN은 계란빵을 “말 그대로 계란이 들어간 빵”이라 소개하며, “하나하나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 빵마다 통째로 구운 달걀이 들어가 있으며, 서울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따뜻한 인기 간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햄, 치즈, 다진 파슬리를 더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내는 계란빵은 추운 겨울 속 든든함을 채워주는 음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목록에는 일본의 카레빵, 중국의 샤오빙, 프랑스의 바게트, 이탈리아의 치아바타, 미국의 비스킷 등 각국의 대표 빵들도 포함됐다.
CNN은 일본의 카레빵을 “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속이 극명히 대비되는 간식”이라 평가하며, “인기가 많아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로도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의 샤오빙에 대해서는 “참깨 껍질 속에 부드러운 밀층이 드러나며, 달콤하거나 짭짤한 속 재료로 다양하게 즐긴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의 치아바타에 대해서는 “1960년대 산업화된 식품 시스템에 대한 반발 속에서 탄생한 수제빵 부흥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의 계란빵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길거리 음식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