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새마을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촉구

“농촌 간 균형발전 필요” ··· 정부에 충북 포함 요청 결의대회 열려

2025-11-02     김락호 기자
▲ 옥천군 새마을회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지 촉구 결의대회 모습.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새마을회가 농촌 간 균형발전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옥천군새마을회(회장 김현숙)는 지난달 30일 옥천군청 광장에서 새마을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지 추가선정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농촌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결과에서 충북이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참석자들은 농촌지역 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 청년 유출 등 농촌이 직면한 현실을 공유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옥천군의 추가 지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현숙 옥천군새마을회 회장은 “농촌이 활력을 되찾고 세대 간 균형이 이루어지는 데 있어 충북을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며 “군민의 기대와 희망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규철 옥천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지역이 자립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실험”이라며 “옥천군도 이 사업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부에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마을회는 이번 결의문 채택을 시작으로 향후 각 읍·면 단위 간담회와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군민들의 의견을 모아 충북도와 관련 중앙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옥천=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