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만든 밤의 축제… 보은 ‘달디단 밤시장 시즌2’ 열기 가득
‘리듬 &힐링’ 주제로 청소년이 직접 기획·운영한 참여형 축제 호평
2025-11-03 김락호 기자
보은군청소년센터가 주최한 청소년 야시장 ‘달디단 밤시장 시즌2’가 지난 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리듬 &힐링(Rhythm &Healing)’을 주제로 음악과 휴식을 매개로 청소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청소년 축제기획단이 프로그램 기획부터 운영·평가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또 청소년 운영요원 2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축제 문화’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에는 청소년이 직접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와 푸드트럭, 다양한 체험형 놀이 부스, 청소년자치기구가 준비한 특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청소년들의 재능을 선보인 어쿠스틱 버스킹 공연도 이어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행사 기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중심가가 활기를 띠었고, 청소년들의 자율적 참여와 책임감이 돋보인 축제로 평가받았다.
이옥순 군 주민행복과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한 이번 축제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