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전대, 국내 최초 '홍산마늘 햄' 개발
홍성 홍산마늘·돼지고기 활용 ··· 특허 출원
2025-11-05 이석호 기자
혜전대학교는 홍성군의 특화 자원인 홍산마늘과 돼지고기를 융합한 신개념 가공식품 ‘홍산마늘 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홍산마늘 햄 개발은 혜전대학교가 수행하는 RISE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물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 발전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홍산마늘 햄은 홍산마늘의 진한 향과 항균·항산화 성분을 살리면서 홍성 돼지고기의 풍부한 단백질과 부드러운 식감을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첨가물로 맛과 보존성을 높인 기존 가공햄과 달리 인공보존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 마늘 성분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풍미와 보존성을 확보했다.
혜전대는 최근 열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기간에 홍산마늘 햄 시식회를 열어 제품의 시장성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혜전대는 앞으로도 홍성의 김, 광천토굴새우젓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충렬 스마트팜식품융합과 학과장은 “홍산마늘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연구개발을 진행했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혜숙 총장은 “대학이 가진 연구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동반 성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출원한 특허 기술은 지역 기업에 이전해 산학연 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고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