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학원 이석헌 전 이사장 건학 50주년 앞두고 5억 원 기부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로 ··· 백석의 100년을 향한 믿음의 헌신”

2025-11-05     김인수 기자
▲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제6~7대 이사장이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27~28회기 부총회장을 역임한 이석헌 전 이사장이 5억 원을 기부했다. 백석대 제공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제6~7대 이사장이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27~28회기 부총회장을 역임한 이석헌 전 이사장이 대학과 교단을 향한 깊은 사랑을 실천했다. 이 전 이사장은 백석학원 건학 50주년을 앞두고 대학 발전기금 2억5천만 원과 총회 목회자 연금제도 운영기금 2억5천만 원 등 총 5억 원을 기부했다.

2005년 백석총회 제1호 장로부총회장으로 추대된 이 전 이사장은 교단 발전에 헌신하며, 첫 해 안용원 총회장과 함께 ‘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해 백석총회의 새로운 전통을 세웠다. 2014년부터 백석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확대, 백석대가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가족과의 자리에서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이 전 이사장은 “장종현 설립자님께서 평생 헌신하신 백석학원이 든든히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작은 겨자씨가 큰 나무가 되듯 나눔의 불씨를 피우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의 가족들도 “평생을 헌신한 목회자들이 노후 걱정 없이 사시길 바란다”며 총회 연금계좌에 2억5천만 원을 전액 입금했다.

이 전 이사장은 “늘 옳은 일이라면 계산하지 않고 순종하신 설립자님께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셨다”며 “백석학원이 건학 50주년을 넘어 100년의 미래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백석학원은 모든 백석인이 한 달 1만 원씩 후원하는‘겨자씨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가 그 운동의 마중물이 되어 백석총회와 동문, 백석인이 함께 백석의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