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1078톤 매입 시작

산물벼 1818톤 선매입 완료 ··· 농가 경영안정·품질향상에 총력

2025-11-06     김락호 기자
▲ 사진은 최재형 군수가 지난해 벼 수매 현장을 방문한 모습. 보은군 제공

보은군이 지역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에 들어갔다.

군은 7일 탄부면 친환경 벼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총 15곳에서 건조벼 1078톤(40kg 포대 기준 2만 6940포)을 매입한다고 6일 밝혔다.

매입 품종은 삼광과 알찬미 두 가지다.

이와 별도로 군은 수확 직후 미곡종합처리장(RPC)에 직접 출하하는 산물벼 1818톤(4만 5440포) 매입을 이미 완료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의 건조 비용과 시간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12월 말 확정·지급되며, 매입 직후에는 중간정산금 4만 원(40㎏당)이 우선 지급된다.

군은 이를 통해 농가의 자금 유동성 확보와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매입 첫날 탄부면 임한리 매입장을 찾아 수매 현장을 점검하고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최 군수는 “올해 잦은 가을비와 병해 피해 속에서도 고품질 벼 생산에 힘써주신 농업인들께 감사드린다”며 “매입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공공비축미 매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 기반 강화, 적기 수매 지원, 친환경 농업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