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삼성전자와 충북 옥천에 ‘탄소중립 숲’ 조성

2025-11-06     이건용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과 삼성전자가 충북 옥천군 동이면 남곡리 일원에 조성하는 ‘탄소중립 숲’. 금강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6일 삼성전자와 충북 옥천군 동이면 남곡리 일원에서 온실가스 저감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탄소중립 숲 조성행사’를 가졌다.

이번 탄소중립 숲 조성행사는 지난 4월 금강청과 20개 관할 녹색기업이 체결한 ‘ESG 경영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탄소중립 실천 세부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탄소중립 숲 6453㎡에는 참나무, 회화나무, 박태기나무 등 탄소 흡수능력이 우수한 자생종 위주로 식재해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흡수 기능 및 생태계 건강성 증대 등 환경 개선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탄소중립 숲 조성으로 연평균 약 20t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4인 가족(가구당 약 4200㎾h/년) 11가구의 1년 전기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량을 흡수하는 효과에 해당한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번 탄소중립 숲 조성을 계기로, 관내 녹색기업이 다양한 ESG 실천 및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송호석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사업은 옛 축사로 활용되던 토지를 대상으로 추진한 탄소중립 숲 조성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수변 생태계 복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녹색기업과 함께하는 다양한 ESG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