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항공모빌리티 핵심거점 ‘첫 삽’

충남도, 천수만서 UAM-AAV센터 착공 ··· 2026년 완공

2025-11-06     이석호 기자
▲ 충남도가 6일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 천수만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서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UAM-AAV센터)’ 착공식을 갖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6일 서산시 부석면 갈마리 천수만 B지구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서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UAM-AAV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도와 우주항공청, 서산시가 2026년까지 314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수소전기시스템과 전기엔진, 프로펠러, 비행제어기, 항법통신모듈, 동력관리시스템 등 UAM·AAV 핵심부품의 성능과 신뢰성(양산성)에 대한 시험·평가 기반을 구축,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조기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2만 2588㎡의 부지에 복합시험동, 비행성능시험동, 수소전기시스템평가동 등 5개 건물을 짓고 야외에는 버티포트와 비행시험장을 설치한다. 또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 스택·전기엔진 평가 장비, 핵심부품 상태 기반 신뢰성 평가 장비, 실내외 비행성능 평가 장비, 이동식 복합추력성능 평가 장비 등 핵심 장비도 구축한다.

센터가 건립되면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운영을 맡아 부품 성능 및 신뢰성 평가 등 기업 지원과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며 스타트업부터 현대·기아자동차,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등 대기업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는 “천수만은 평탄지와 수변 입지 등을 활용해 활주로, 시험장, 연구센터 등 대형 항공 인프라 집적이 가능한 최적지”라며 “앞으로 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조성 등 민군산학연이 융합된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무인기·드론·UAM을 아우르는 ‘AAM 토탈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