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수코 5' 모델 김성찬, 2년 투병 끝 별세

2025-11-09     나혜윤 대학생 기자
사진= 김성찬 SNS

모델 김성찬(본명 김경모, 35)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도수코)’ 등으로 알려져 있었다.

김성찬의 친형은 지난 6일 "동생이 2년 넘게 암과 싸운 끝에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부디 동생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투병 중에도 SNS를 통해 근황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힘든 항암 치료 속에서도 "난 지지 않아", "다시 태어나는 중"이라는 글로 병마를 이겨내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올해 초에는 "보시다시피 회복 중이다. 늦었지만 항상 우리 행복하자"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김성찬은 지난 2013년 ‘2014 S/S 언바운디드 어위’ 패션쇼로 모델로 데뷔했으며, 매년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 오르며 주목받는 모델로 성장했다.

지난 2014년에는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5 가이즈&걸즈’에 출연해 심사를 맡은 톱 모델 선배들의 웃음을 자아낸 당당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5

지난 2019년에는 ‘2020 S/S 유저’ 런웨이에 오르며 밀라노 패션위크에도 참여,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맥주, 노트북 등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유튜브 채널 ‘성난테레비’도 운영했다.

김성찬의 비보에 동료 연예인들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레인보우 노을은 "성찬아 이제 아프지 말고 편히 쉬길 바란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모델 주원대와 배우 이재성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슬픔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