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표 별도 100일 기자회견 안하기로

박수현 대변인 “지금은 李의 시간”

2025-11-09     김현호 기자
사진= 정청래 공식 SNS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당 대표 취임 100일인 9일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지난 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평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금은 대통령의 시간으로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는 데 모든 힘을 기울일 때라는 게 정 대표의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 대변인은 “대통령 임기 초 내란청산과 개혁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성과 확산과 관세협상의 후속조치 등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할 때다. 이를 튼튼하게 뒷받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책무라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라고 피력했했다.

한편 민주당은 APEC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재판 중지법 추진에 나섰다가 대통령실로부터 공개 경고를 받았다는데 이에 대해 박 수석 대변인은 “정 대표는 의례적 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며 취임 100일 숫자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여는 것이 다소 작위적이라는 생각을 평소에 일관되게 해왔다”라고 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