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골목 살린다 ··· 홍성 ‘홍고통 밤장’ 15일 개최

작은 바비큐 축제·로컬브랜드 마켓 등 열려 ··· 공연도 다채

2025-11-10     이석호 기자
▲ ‘제4회 골목이 살아나는 홍고통 Night Market 밤장’ 포스터. 홍주문화관광재단 제공

‘제4회 골목이 살아나는 홍고통 Night Market(나이트 마켓) 밤장’이 오는 15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홍성읍 원도심 ‘홍고통’에서 열린다.

집단지성이 주최하는 밤장은 작은 바비큐 축제, 로컬브랜드 마켓 ‘마켓무정형’등이 함께 진행되는 등 지역의 맛과 로컬 제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마켓형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밤장에서는 홀리앤시즈닝(생강사과쿠키·에그타르트), 조양미술관(석고마그넷 채색체험), 정다운농장(유기농 군밤·단호박라떼), 쿠킹티어리(마녀스프), 씽씽(캐릭터 키링만들기), 더덕몽(더덕쿠키·더덕청 등), 노디씨드(채소굿즈), 튜베어(수제소시지 핫도그), 다문화센터 구성원(쌀국수) 등 청년 창업가와 지역 브랜드 15팀이 참여해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밤장은 ‘한예종 문화예술공연’과 연계해 서울과 지역의 예술가들이 협업하는 새로운 예술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예술단체 ‘잭지방’ 소속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미며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오프닝 공연 ‘홍고통흥고통(홍고통에 흥이 가는 통로)’을 시작으로 DJ페기굿, 김찬우, 유한솔의 음악과 미디어아트 창작공연이 이어진다.

홍주문화관광재단 홍성군문화도시센터 최용석 센터장은 “‘홍고통 밤장’은 단순한 야시장이 아니라 청년 창업가와 예술가,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려 홍성의 일상 속 문화를 만들어가는 실험적인 플랫폼”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원도심이 문화와 창업이 공존하는 활력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로컬콘텐츠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