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복지부 임상AI 개발 ‘K-AI 신약개발 사업’ 선정
2025-11-10 김형중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KPEC)는 보건복지부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K-AI 사업)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K-AI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임상-임상 단계 간의 데이터 연계와 임상 진입 가속화를 지원하기 위한 대형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사업기간은 2029년까지이며, 정부출연금 약 371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1주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총괄), 2주관 서울대학교병원, 3주관 삼성서울병원, 4주관 생명공학연구원 등 4개 주관기관이 참여한다.
생명연 KPEC은 4주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AI 기반 약물 평가 플랫폼 구축을 주도한다.
주요 연구 내용은 휴먼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유효성·안전성 평가 및 전임상 데이터 확보, 전임상-임상 데이터 통합 및 표준화, 연합학습 기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및 검증 등이다.
연구책임자인 KPEC 디지털전임상팀 정현철 박사는 “AI 기반 예측 플랫폼을 통해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하고, 약물 반응과 독성 예측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휴먼 오가노이드와 동물모델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임상 반응을 예측하는 전임상–임상 브리지 허브를 구축함으로써, AI 신약개발의 가속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