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내년 지선 시장·5개 구청장 싹쓸이 목표”
10일 시의회 기자실서 내년 지선 로드맵 제시 “시장에 최소 4개 구청장 확보에 노력할 것”
2025-11-10 김현호 기자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목표를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 쌀쓸이로 잡았다.
1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은 이 위원장은 “시장 선거가 가장 중요하다. 구청장, 시·구의원 순으로 될 텐데 시장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좋다. 과거 시장이 하지 못했던 일을 과감하게 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20년 넘게 끌어온 사업이지만 이 시장은 전임 시장에 이어 계속 추진하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가 많을 걸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청장 선거에 대해선 “5개 구청장 모두 확보하는 게 가장 큰 목표지만 안 되면 네 곳이라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과 3개 구청장, 시·구의원, 시당 상설 특별위원회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려 한다. 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건의해 시·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내년 지선 전 조직 강화를 예고했다.
국회에 특별법안이 발의된 대전시-충남도 행정통합에 대해선 “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정책 노선을 중앙당에서 잡다 보니 대전의 민주당 국회의원도 생각은 있으되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연내 법안 통과, 내년 7월 대전충남특별시(가칭) 출범이란 대전시와 충남도의 계획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