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공지능시대 연다' ··· 도, ‘AI 대전환’ 선언

AI특위 출범 ··· AI 생태계 만들고 제조산업 혁신 추진

2025-11-11     이석호 기자
▲ 충남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충남 AI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주도할 콘트롤타워가 공식 출범했다.

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충남 AI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AI 대전환 선언은 글로벌 무역질서 재편 속 도내 산업경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안팎에 천명하는 의미가 있다.

도는 선언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비상, 충남 AI 대전환’이란 비전으로 AI 기반 혁신 거점 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 경쟁력 업그레이드 제조공정 인공지능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AX, 융복합 바이오 AX, AI 지역 도시 서비스 구축, AI 공공 혁신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 세부 사업 계획 등은 AI 특위를 통해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다.

본격 가동에 들어간 AI 특위는 글로벌 빅테크의 임원 등 기업 14명, KAIST와 연세대 교수 등 대학 12명,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 연구기관 6명 등 32명으로 꾸렸다. AI특위는 앞으로 충남 AI 대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후속 계획에 대한 심의와 자문 등을 맡는다.

도는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부터 AI 전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80여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도 구성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에 인공지능 시대를 연다는 각오로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한다”며 “제조업과 바이오, 농축수산 등 산업 전반에 AI 대전환을 이루고 수자원 확보와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강력한 AI 대전환 실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