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재단, ‘미디어, 문화를 잇다’ 15일 개최
지역민과 다문화 거주민이 ‘미디어’를 통해 화합
2025-11-12 강두원 기자
충북 제천문화재단이 오는 15일 제천영상미디어센터(이하 센터)에서 지역민과 다문화 거주민의 화합을 위한 특강·상영 프로그램 ‘미디어, 문화를 잇다’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고려인 이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팔마’ 무료 상영회에 이어 지역민과 다문화 거주민이 함께 미디어를 통해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진행되는 ‘AI를 활용한 다국어 콘텐츠 제작 특강’에서는 AI 기반 콘텐츠 서비스 기업 ㈜트위그팜의 백선호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내가 꿈꾸는 제천’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다국어 영상 콘텐츠 제작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첫 합작 영화인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가 상영된다.
세대·국경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를 소재로 현지 정서를 세심하게 녹여낸 이 작품은 베트남에서 선개봉 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미디어’를 통해 하나로 이어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천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따뜻한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센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천문화재단 영상미디어팀(043-649-49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강두원 기자 kdw@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