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플라스틱 빨대 부활... 종이 빨대 불만 반영
2025-11-16 나혜윤 대학생 기자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했다. 지난 2018년 전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한 이후 약 7년 만의 변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4일부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 플라스틱 빨대 도입은 지난 6월 말 200여 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고객 반응을 반영해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단, 제주도에서는 ‘2040년 탈(脫) 플라스틱’ 정책에 따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제한돼 종이 빨대만 제공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플라스틱 빨대 시범 운영 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제주를 제외한 전 매장으로 확대했다”며 “종이 빨대와 함께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종이 빨대를 도입했지만, 종이 빨대가 쉽게 흐물거리고 음료를 마실 때 종이 맛이 느껴진다는 소비자 불만이 이어져 왔다. 또한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