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수능 수험생 환자 위해 특실 제공
2025-11-12 이준섭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 입원 환자를 위해 병실을 시험장으로 개방한다.
병원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으로 입원 중인 수험생에게 13일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특실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병원은 교육기관과 협의를 거쳐 해당 병실을 시험장으로 지정했으며 수능 당일 정숙한 환경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의료진은 12일 병실을 찾아 수험생에게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격려했다.
김하용 원장은 “건강 문제로 수능을 포기할 수도 있었던 수험생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라며 앞으로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