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북문광장 ‘시민애뜰’로 재탄생
2025-11-12 이준섭 기자
도심 속 낡은 광장이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전시는 12일 시청 북문 앞 광장을 정원형 쉼터 ‘시민애뜰’로 새롭게 조성해 개방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100대 과제 중 하나로 지난 6월부터 약 3500㎡ 규모의 부지를 전면 정비한 결과다. 시는 산림청 국비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접근성을 개선하고 열린 정원 형태로 광장을 재구성했다.
새로 조성된 시민애뜰에는 에메랄드그린, 블루엔젤 등 수목과 사계절 꽃이 어우러진 10개의 대형화단이 배치돼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기존 낡은 터널 구조물은 파고라와 연결된 산책로형 쉼터로 바뀌었고 바닥 타일은 보행자 동선과 화단 조화를 고려한 블랜딩 블록으로 교체됐다. 국기 게양대 주변에는 화강암 계단과 잔디를 조성해 개방감 있는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수목과 화단, 산책로에는 은은한 조명이 연출돼 낮과는 또 다른 정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