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몰던 택시, '중앙선 넘어' 충돌... 일본인 부부 9개월 아기 중태
2025-11-16 양가영 인턴기자
서울에서 70대 택시 기사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해,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인 부부와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산경찰서는 운전 중 페달을 잘못 밟아 중앙선을 침범,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 중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 국적의 20대 부부가 골절상을 입었으며, 함께 탑승한 생후 9개월 된 딸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