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박미선, 민머리 프로필 공개... '언제 또 해보겠냐'

2025-11-19     박수진 대학생 기자
사진=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개그우먼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 촬영한 민머리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는 암 치료를 마친 후 약 10개월 만에 복귀한 박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이탈리아에 유학 갔다 온 섬유 디자이너, 밀라노에 사업 차린 사람 같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짧아진 머리를 가리킨 후 "머리에 패션을 맞추게 됐다"라며 "옛날엔 여성스러운 옷을 많이 입었는데, 스타일을 바꿔봤다"고 말했다.

사진= 박미선 인스타그램

또한 박미선은 "머리를 밀고 프로필 사진도 찍었다. 딸이 하라고 해서 하긴 했는데 찍어두길 잘한 것 같다. 정장 딱 입고 멋있게 찍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유방암 항암은 머리가 100% 빠진다더라. 그래서 미리 깎았다"라며 "머리 깎을 때도 '퓨리오사 같지 않냐. 언제 또 해보겠냐' 하면서 즐겁게 내가 아무렇지 않아 하니까 가족들도 아무렇지 않게 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검진 중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아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으며, 최근까지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 1993년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