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공공미술 정비…일상 속 열린 미술관으로

2025-11-13     정근우 기자
▲ 유성구청 뒤편에 설치된 김우진 작가의 유토피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가 코로나19 시기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들을 정비해 구청 일대를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열린 미술관으로 재구성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구청 뒤편 벽면과 양쪽 울타리, 어은동안녕센터 마당에는 박종욱 작가의 벽화 커뮤토피아와 시선, 인사하는 원숭이, 안녕마을, 피노키오의 생각, 유토피아 등 6점이 설치돼 있다. 벽화는 여러 조각이 어우러져 공동체를 형상화했고 조형물은 부엉이·원숭이·물고기·피노키오·사슴 등 친숙한 형상을 통해 구의 정체성을 담았다. 구는 작품 설치 이후 꾸준히 보수 작업을 이어왔으며 올해는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대대적인 정비를 진행했다. 정비를 마친 벽화와 조형물은 구청을 찾거나 인근을 지나는 주민이 일상 경로 속에서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성구청 뒤편 박종욱 작가의 벽화 커뮤토피아. 유성구 제공
유성구청 뒤편 벽면에 설치된 인사하는 원숭이(염석인 작가). 유성구 제공

정근우 기자 gnu@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