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교육청, 수능 이후 청소년 보호·마음건강 지원 총력

2025-11-13     조길상 기자
사진 = 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과 세종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청소년들의 안전한 생활을 지원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생활지도 및 마음건강 지원 활동 강화에 나선다.

대전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이완된 환경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 도박, 일탈행위 및 심리·정서적 취약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과 함께 수능 이후부터 학년 말까지 학교별 특성에 맞춘 생활지도와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디지털 성범죄, 도박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Wee 프로젝트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이 밀집하는 지역과 번화가를 순회하며 지속적인 생활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교육청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저녁 시간대에 학생들의 일탈 및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 생활지도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수능 이후 해방감으로 인한 학생들의 일시적 일탈행동을 예방하고 ‘딥페이크’와 같은 신종 유해환경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언어문화 개선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아울러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들도 합동 생활지도에 참여해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즉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종교육청 구연희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생 생활지도와 학교폭력 예방을 강화하고 청소년이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