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귀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티저 공개... 개봉일은 언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20년 만에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속편은 내년 4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예고편을 먼저 공개했다.
이번 영화에는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등 전작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그대로 참여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들었으며, 엘린 브로쉬 멕켄나가 각본, 카렌 로젠펠트가 제작을 맡아 원작 제작진이 총출동했다.
공개된 티저는 분주한 사무실 복도를 지나가는 붉은 하이힐의 클로즈업으로 시작한다. 수많은 의상들과 번쩍이는 플래시, 화려한 블루 카펫, 샴페인이 터지는 장면 등 패션 업계의 찬란한 순간들이 속도감 있게 이어진다.
이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스타일과 포스를 유지한 미란다가 등장하며 레전드다운 존재감을 보여준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직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의 앤드리아가 화면에 등장해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한다.
전작에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 두 인물의 재회는 팬들에게 즉각적인 환호를 불러일으킨다.
속편은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극적으로 변화한 패션 업계의 흐름과 현재 시대의 문화적 분위기를 반영한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지난 2006년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사회부 기자를 꿈꾸던 앤드리아(앤 해서웨이)가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에 입사하며, 까다로운 보스 미란다(메릴 스트립) 아래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해당 작품은 전 세계에서 3억 2600만 달러(약 4787억 원)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이 작품을 통해 메릴 스트립은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앤 해서웨이는 할리우드 대표 청춘스타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