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가채점 만점자 나와...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

2025-11-14     송승현 대학생 기자
사진=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전년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재학생 중 가채점 만점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교육계와 입시업체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1명이 가채점 결과 만점을 기록했다.

자연계열 남학생인 이 수험생은 단과학원을 수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와 같은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가 도입된 지난 2022학년도 이후, 연도별 만점자는 1명, 3명, 1명, 11명이었다. 다만 가채점은 성적표 통지 전 수험생이 임의로 채점한 결과로, 실제 답안과 차이가 있거나 기재 오류가 발생하면 최종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전년보다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대성학원에 따르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법과 작문 145점으로 지난해 136점보다 9점 상승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 난도가 높아지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언어와 매체도 전년 139점에서 올해 149점으로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전체적으로 다소 어려웠던 수능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