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그린광학 주가, 상장 첫 날 90%대 폭등 중

2025-11-17     고요셉 대학생 기자
사진 = 그린광학

그린광학의 주가가 상장 첫 날 폭등 중이다.

17일 오전 9시 17분 기준 그린광학은 공모가 대비 95.31%(1만 5250원) 오른 3만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린광학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그린광학은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고성능 광학 소재 및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그린광학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6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2196개사가 참여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4000~1만6000원)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달 6일과 7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199.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으로 약 4조8000억원이 모였다.

그린광학의 실적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2024년 매출액은 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수출 비중은 13.3%에서 25.6%로 확대됐다. 수주잔고는 623억원,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8.9%에 달한다.

그린광학은 방산을 넘어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으로 응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2027년까지 매출 913억원, 영업이익률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기관 총 2196곳이 참여해 96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100%가 밴드 상단인 1만 6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72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우주공학 실적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광학 소재 내재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는 점도 투자포인트”라면서도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6.5%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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