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유작 ‘홍어의 역습’, 개봉일은?

2025-11-19     송승현 대학생 기자
사진=영화 포스터

고(故) 김수미의 마지막 작품인 <홍어의 역습>이 오는 12월에 개봉한다.

이 영화는 외계 홍어의 침입과 감미로운 밴드, 뜻밖의 로맨스가 뒤섞인 코미디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외계 홍어로부터 지구를 구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거대한 홍어 외계인의 모습이 눈길을 끌며 작품의 독특한 세계관을 한 번에 보여준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SF 분위기의 디자인은 영화가 펼칠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예고한다.

또한 기타를 든 ‘진수’(이선정), 익살스러운 표정의 ‘홍할매’(故 김수미), 밝게 웃는 ‘지구’까지 세 인물이 등장해 유쾌한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외계인의 난입 속에서 펼쳐질 B급 코미디 활극을 암시하며, “병맛 코미디 영화의 끝판왕!!”이라는 문구가 작품의 매력을 드러낸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외계 홍어의 등장과 그 속에서 인간들이 겪는 소동을 담고 있다. 홍어 가게 주인 ‘홍할매’를 중심으로 성원제약 연구원 ‘진수’, 보안요원 ‘지구’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상황을 엿볼 수 있다. 김수미는 특유의 입담과 생활 연기로 홍어 맛집 사장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마지막 작품에서 강한 존재감을 남긴다.

이선정은 후각이 뛰어난 연구원 ‘진수’로 분해 엉뚱하고 순수한 매력을 보여주고, 오승희는 스턴트우먼 출신 보안팀 직원 ‘지구’로 등장해 당찬 모습을 드러낸다. 밴드 연습 장면과 외계 홍어의 등장으로 이어지는 장면들은 ‘병맛 코믹 SF’ 특유의 기운을 전하며, 현실과 판타지가 섞인 세계에서 세 주인공이 만들어낼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홍어의 역습>의 정확한 개봉 날짜는 12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