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700만' 군산시 공무원, 특별승진... 이유는?

2025-11-19     양가영 인턴기자
사진=군산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우수한 업무 성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 2명에 대해 특별승진을 실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승진은 맡은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적극적인 행정 참여와 혁신적인 성과로 공직 안팎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군산시에 따르면 특별승진 대상자는 디지털정보담당관실 권영 주무관(전산 8급→전산 7급)과 공보협력과 박지수 주무관(행정 9급→행정 8급) 으로 총 2명이다.

권 주무관은 공무원 업무 인수인계 과정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업무 매뉴얼 ‘서무실록’을 직접 개발해 조직 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적극행정 최우수상과 정부혁신 우수기관 선정에 기여했으며,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의 달인’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여왔다.

박 주무관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시정 홍보 콘텐츠 제작을 주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6·3 대선 당시 공개한 ‘투표날 듣는 가장 공포스러운 말’ 영상은 익살스러운 연기로 7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군산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 8월에는 개그우먼 이수지를 패러디한 ‘이게 진짜 Sexy food’ 쇼츠로 군산 음식 홍보에 나서며 “5급 확정받은 거 아니냐” “따로 수당을 줘야 된다”는 등 극찬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특별승진은 열심히 일하면 보상받는다는 긍정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직원들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