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자치경찰위, 대전시와 교통안전 협력
2025-11-17 정근우 기자
대전경찰청과 대전자치경찰위원회가 대전시와 함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대전경찰청은 17일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에 참석해 사람 중심 교통안전 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달 기준 대전의 교통사망자는 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명에 비해 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차대 차 26명, 차 단독 7명, 차대 사람 21명이며 이 중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전체 사망자의 61%를 차지했다. 또 보행 사망자 중 고령 보행자가 67%에 달하는 무단횡단 사고도 29%였다. 특히 자전거 사망자는 전년 대비 1100% 증가했으며 모두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고령자 사고 예방을 위해 경로당, 노인정, 종교시설, 고물상 등을 방문해 신발 반사지, 지팡이, 야광조끼, LED 경고등 등 안전용품을 배부하고 있다. 맘카페·운수종사자 대상 소셜미디어(SNS) 홍보를 병행하며 노인보호구역 확대, 보행신호 연장 시스템 도입 등 교통시설 개선도 추진 중이다.
경찰은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의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행자는 야간 밝은색 옷 착용과 무단횡단 금지, 자전거 이용자는 안전모 착용, 전조등·후미등 점등, 운전 중 휴대전화 미사용이 요구된다.
정근우 기자 gnu@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