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제약 주가, 웃음꽃... 호재는?
삼익제약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4분 KRX 기준 삼익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6%(2790원) 오른 1만 8240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삼익제약 피오시타정이 분당서울대병원 약제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피오시타정(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은 삼익제약의 복합 당뇨병 치료제로 혈당 강하에 효과적인 DPP-4 억제제(시타글립틴)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TZD 계열 성분(피오글리타존)을 하나의 정제로 결합한 복합제다.
이번 결정으로 피오시타정은 국내에서도 심의 기준이 까다롭기로 알려진 상급종합병원에서 임상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약제 등재 심사가 엄격한 기관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심의 통과는 피오시타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일정 수준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익제약은 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을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생산물질 분류로는 합성의약품이 주력 사업이다. 또 CMO 사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익제약의 주요 제품으로는 순환기용제, 당뇨병용제, 해열진통소염제, 소화기관용제 등이 있으며, 순환기용제 중에서도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제를 중심으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품목인 세자르정은 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출시 이후 꾸준한 처방 확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삼익제약에 대해 투자경고종목 지정이 18일 해제되고, 해제 당일부터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시했다. 해제 이후 추가 주가 상승 시에는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해제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2025년 10월 31일)부터 계산해 10일째(해제요건 미충족 시 연장됨) 이후 날인 2025년 11월 17일(T)의 종가가 5일 전날(T-5)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하지 않고, 15일 전날(T-15)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지 않으며, 판단일(T)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가 아닌 경우”라는 사유에 근거한다고 밝혀졌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