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향사랑기부금 10억 돌파

시행 3년 만에 ··· 연말까지 8개 기금 사업 추진

2025-11-18     이석호 기자
▲ 홍성군의 고향사랑기부금 누적액이 제도 시행 3년 만에 10억 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지난 17일 가진 예산군과의 상호기부 모습. 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만에 기부금 누적액이 10억 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에는 지난 3년 동안 개인과 단체를 비롯한 민간 기부자, 농협 임직원, 공공기관 등 8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두달간 실시된 홍성군·예산군 민-관 상호기부(총 3000만 원)와 8월부터 두달간 실시한 홍성군·서산시 농협 임직원 상호기부(총 8500만 원)는 지역 간 상생을 기반으로 한 대표 사례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해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성군은 기부금을 활용해 올해 8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3억 66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비롯한 청소년, 취업청년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홍성군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며 “모아진 마음은 지역의 취약계층과 미래세대에게 투자해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