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고향사랑기부금 10억 돌파
시행 3년 만에 ··· 연말까지 8개 기금 사업 추진
2025-11-18 이석호 기자
홍성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만에 기부금 누적액이 10억 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에는 지난 3년 동안 개인과 단체를 비롯한 민간 기부자, 농협 임직원, 공공기관 등 8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두달간 실시된 홍성군·예산군 민-관 상호기부(총 3000만 원)와 8월부터 두달간 실시한 홍성군·서산시 농협 임직원 상호기부(총 8500만 원)는 지역 간 상생을 기반으로 한 대표 사례로, 민간과 공공이 함께 참여해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성군은 기부금을 활용해 올해 8개의 고향사랑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3억 66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비롯한 청소년, 취업청년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기부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홍성군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며 “모아진 마음은 지역의 취약계층과 미래세대에게 투자해 지역이 스스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