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번째 에어버스 테크 허브 대전 유치
2025-11-18 이준섭 기자
세계 최대 항공·방산 기업 에어버스가 대전에 연구개발 혁신거점인 테크 허브(Tech Hub)를 설립한다. 대전시와 에어버스는 18일 호텔 오노마에서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에어버스는 싱가포르,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 테크 허브를 대전에 설치한다. 이는 에어버스가 아시아 내 기술혁신 거점을 한국으로 확장하며 대전을 글로벌 연구개발(R&D) 중심지로 선택한 의미 있는 결정이다.
테크 허브는 미래 항공기 기술, 첨단 통신 솔루션, 에너지 시스템 개발 등 핵심 기술을 다루는 글로벌 연구 플랫폼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대전 거점은 산·학·연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연구와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KAIST, 한국전자통신연원 등 혁신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시너지가 기대된다. 시는 테크 허브를 중심으로 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모빌리티와 그린에너지, 양자·인공지능(AI) 기술 등 차세대 산업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대전을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육성, 우주항공 및 첨단기술 기업의 국제협력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더 나아가 한국-에어버스 간의 연구개발 협력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한 추동력을 대전에서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