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올 겨울 '청정 축산' 지킨다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 운영 ··· 질병 유입 선제적 차단

2025-11-19     이석호 기자
▲ 홍성군 공동방제단이 철새 도래지역에 대해 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홍성군이 겨울철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선제적 방역에 나섰다.

군은 동절기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구제역(FMD)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주요 전염병 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AI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공동방제단을 운영한다. 철새 도래지역 및 가금농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가축질병 예방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통해 농가의 자율방역 참여를 유도하고 방역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가축 차량 및 관련 시설을 통한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축산물 이동 경로에 설치된 거점세척소독시설 3곳도 본격 가동해 병원체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거점세척소독시설 3곳을 동시에 운영하는 지자체는 전국에서 홍성군이 유일해 방역체계의 선도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축산농가 점검, 축사 내 소독시설 가동 여부, 출입자 통제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며 방역수칙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현장 지도로 재발 방지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은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가와 행정이 함께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의 협조와 참여를 바탕으로 청정 축산환경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홍성=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