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전면 개편

‘청년 행정체험연수’로 새롭게 운영

2025-11-19     이준섭 기자

대전시가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을 전면 개편해 청년 행정체험연수로 새롭게 운영한다. 내년 동계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더 많은 청년이 행정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청년 행정체험연수는 시 본청과 사업소,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청년들이 직접 행정 실무를 체험하며 진로 탐색과 시정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대학생 중심의 선발 방식을 개선해 관내 거주(또는 직계존속 거주)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선발 유형을 신설하고 전산 추첨 방식을 도입해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근무기간(동·하계 각 4주)과 임금(생활임금 적용), 근무장소(시 본청, 사업소, 공사·공단 등)는 기존 제도를 유지한다. 동계 모집 공고는 24일 대전시청 홈페이지와 대전청년포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