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전소영 교수 美심장학회 최우수 구연발표상
2025-11-19 이준섭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소영 교수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5 미국심장학회 소생의학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응급의학과 소생의학 연구팀은 지난해 국내 연구진 최초로 이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전 교수의 발표로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 동일 연구팀이 두 차례 연속 수상한 것은 드문 사례로 대한민국 응급의학 연구 수준을 세계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전 교수는 ‘혈액-뇌 장벽 파괴와 분자량을 넘어서: S100B와 NSE의 구획별 동역학을 통한 심정지 후 예후 예측 모델’을 주제로 병원 밖 심정지 생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뉴런 특이적 에놀라제(NSE)와 S100B 단백질의 시간별 농도 변화를 분석해 신경학적 예후와의 상관성을 규명했다. 그 결과 예후 예측의 정확도가 단순히 분자량이나 혈액-뇌 장벽(BBB) 손상 정도에 좌우되지 않고 각 생화학 표지자의 구획 간 동역학(compartmental kinetics)이 중요한 변수임을 밝혀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