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래 산림 20년 청사진 제시

2045년까지 5조 7600여억 투입 4대 전략 추진

2025-11-19     이석호 기자
사진 = 충남도청

충남도가 향후 20년 동안의 산림 전략을 담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산림 노령화, 노인인구 증가와 산촌소멸,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형 미래 산림 전략(2026-2045)’을 수립했다.

미래 산림전략은 기후위기 대응 산림 탄소숲, 소득을 키우는 산림, 휴식을 품은 산림, 사계절 안전한 산림 등 4대 전략 27개 세부 과제를 담았으며 2045년까지 총 5조 7689억 원을 투입한다.

기후위기 대응 산림 탄소숲 실현을 위해 편백, 삼나무, 상수리, 백합 등 고부가가치 수종을 중심으로 고부가 경제림을 조성하고 상수리 등 탄소흡수력이 높은 수종을 심어 산림탄소흡수량을 2045년까지 현재보다 38% 증가한 151만여 톤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소득을 키우는 산림 분야는 알밤을 케이(K)-대표 임산물로 육성하고 임산물 스마트팜 조성 등을 통해 임가소득을 현재보다 60% 높은 6000만 원으로 끌어 올린다.

휴식을 품은 산림 분야는 고령사회를 대비해 산림치유에 의료기능을 융합하고 산림자원연구소를 목조건축물로 조성해 목재랜드마크를 조성한다.

사계절 안전한 산림 분야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산불예방·진화, 과학적 산사태 예방 및 대응력 고도화, 국립 서해안 산불방지센터 유치, 산림재난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20년 미래산림 전략 수립을 통해 충남 산림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산림자원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립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해 ‘산림으로 잘사는 충남’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