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남부 특수학교 개교 전 3년의 공백
김민숙 의원 “다양한 유형 특수교육기관으로 대응해야”
2025-11-19 김현호 기자
김민숙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서남부특수학교 개교 전 3년 공백을 지적하며 대전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19일 열린 의회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 의원은 “최근 특수학교 설립 기본계획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한 건 대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개교가 2029년 3월이다. 약 3년의 공백기가 생기는데 특수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장애 학생이 교육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시교육청이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소규모 학교나 휴원한 병설유치원, 분교 등 유휴교실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희망 학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학교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수교육기관 설치에 협조하는 학교에 장애학생·교사 배치 조정, 행·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학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설동호 시교육감은 “특수학교 과밀해소를 위해 일반학교 유휴교실을 활용해 전일제 특수학급, 특수학교 파견학급, 특수학교 분교장 등 다양한 형태의 특수교육기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관련 계획을 수립해 각 학교에 신청을 받는 중이고 내년 3월부터 학급 운영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