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여구역 생활환경 개선한다
대전시 지역별 발전종합계획 확정 대청·신탄진·회덕 일원 103㎢ 대상
2025-11-20 이준섭 기자
대전시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승인받고 연차 사업에 들어갔다. 지난 7월 주민공청회를 거쳐 확정된 계획은 추동과 대청동 등 공여구역 인근의 낙후된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정비 구상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은 대청동과 신탄진동, 회덕동 일원 103.4㎢ 규모로 시 전체 면적의 19.2%에 해당하며 약 2만 9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발전계획에는 추동 장미원 조성, 대청동 자연취락지구 기반시설 확충, 금강생태마당 확대, 장동~이현 도로 신설 등 지역별 개선사업이 단계적으로 담겼다.
추동 장미원은 동구 추동 일원 46810㎡ 규모로 2028년까지 조성되며 대청동 자연취락지구는 도로 6.2km와 주차장 13곳을 2027년까지 확충한다. 세천동 금강생태마당은 15000㎡ 규모로 2028년까지 조성하고 대덕구 장동·이현동을 잇는 1.7km 도로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와 별도로 회덕동과 상서를 잇는 1.08km 도로는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각 지역의 접근성과 생활 편익을 높이는 기반시설 확충이 공여구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