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룸 미감 무슨 일'... '환승연애4' 시청자 반응 엇갈려

2025-11-20     박지혜 기자
사진= 티빙 '환승연애4'

'환승연애4'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환승연애' 시리즈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공간에 모여 과거의 연애를 돌아보고, 새로운 관계를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 1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 시즌 4는 공개 40일 만에 누적 시청자 10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성과 흥행을 동시에 입증했다. 

사진= 티빙 '환승연애4'

지난 19일 공개된 11화에서는 두 사람 중 한 명만 들어갈 수 있는 룰이 적용된 'X룸(엑스룸)'이 열리며 입주자들의 마음을 더욱 흔들어 놓았다.

입주자들은 10분간의 짧은 대화를 통해 이별에 대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 출연자는 엑스룸을 보며 지난 추억을 떠올리고 엇갈린 오해를 풀기 위해 결심한 반면, 또 다른 출연자는 과거를 돌이켜보고 자신의 마음을 더 표현하는 대신 X가 환승 하우스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X들의 서사가 드러나면서 또 다른 관심을 모았다. 새로운 만남을 염두에 두고 환승 하우스를 찾은 입주자는 망설임 없이 뒤돌아섰고, 또 다른 X는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정리하기 위해 엑스룸에 들어섰다. 누군가에게는 잠들어 있던 감정의 불꽃이 된 반면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차분히 자신의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또 한 입주자는 호감을 느낀 상대방의 진심을 알게 되며 미묘한 심경 변화를 겪었다. 상대의 마음이 자신에게만 향한 것이 아님을 깨달은 순간 새로운 인물이 X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또 다시 마음을 뒤흔들었다. 

사진= 티빙 '환승연애4'

시청자 반응도 다양하다. 누리꾼들은 "엑스룸 미감 어떡하지. 너무 구려서 집중이 안 됨", "헤어진 날 카톡 인쇄한 거 진짠가", "1회씩 공개되는 거 답답하다" 등의 여러 의견을 보였다.

'연프 리액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튜버 '찰스엔터'는 "11화 리액션은 못 올릴 거 같다.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짜증만 나더라. 공감도 몰입도 안 되더라"라고 솔직한 반응을 전했다.

한편 '환승연애 4' 12화는 오는 26일 오후 6시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