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속 주가, 상한가 달성... 이유는?
동양고속의 주가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21일 오전 09시 26분 기준 동양고속은 전 거래일 대비 29.98%(3630원) 오른 1만 5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양고속에 대한 별 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다만, 주가 상승 요인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됐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으로 재개발된다는 소식에 천일고속과 동양고속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서울시는 신세계백화점의 자회사인 신세계센트럴시티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사전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재개발 계획안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안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최고 60층 내외 주상복합 빌딩으로 재개발하는 방안이 담겼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는 신세계센트럴시티(70.49%)이며, 천일고속과 동양고속도 각각 16.67%, 0.17%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재개발 추진에 따라 지분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1976년 준공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8만7111㎡ 부지 규모로, 공시지가만 1조원으로 평가됐다.
동양고속은 지난 1968년 설립돼 2005년 운수·건설사업 부문을 분할하며 (주)동양고속운수로 출범하였다.
고속버스 여객운송을 중심 사업으로 운영하며 마산, 아산, 평택 고속버스 터미널과 정비공장을 관리하고 있으며, 전국 고속버스 회사 중 20.3%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전산배차 시스템과 전사업소 배차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원가를 절감하고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도입해 고부가가치 운송수단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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