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아 주가, 급등중... 이유는?

삐아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21일 오전 10시 00분 기준 삐아는 전 거래일 대비 15.50%(1460원) 오른 1만 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 요인은 중국의 일본 화장품 수입 제한 가능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일본산 화장품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한국 화장품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10월 기준 중국 화장품 수입국 비중은 프랑스, 일본, 한국 순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만약 중국의 수입 제한 정책이 현실화할 경우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업체의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중국 내 로컬 브랜드에 대한 선호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일본 제품 공백 발생 시 로컬 브랜드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중국 내 생산 기지를 보유한 업체들의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일본 브랜드들이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생산지를 중국 또는 한국으로 조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이 경우 국내·중국 ODM 법인 모두 대량 주문 확보→외형 성장→수익성 개선 이어질 수 있어 실적 업사이드가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