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장시환 등 6명에 재계약 불가 통보
한화 이글스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한화는 지난 21일 투수 장민재, 장시환, 윤대경, 이충호와 내야수 김인환, 조한민에게 2026시즌 재계약이 어렵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22순위)로 입단한 장민재는 이글스에서만 뛰어온 대표적인 원클럽맨이다.
통산 313경기에 등판해 35승 54패 4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넘나들며 32경기에서 126⅔이닝을 던져 7승 8패 평균자책점 3.55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23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2+1년 총액 8억원에 계약했지만, 2024년 26경기에 나오고 난 뒤 올 시즌에는 1군 등판이 없었으며 퓨처스리그 14경기만 소화했다.
장시환은 지난 2007년 현대 유니콘스에 2차 1라운드(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문해 히어로즈,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20년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022년에는 14세이브와 9홀드를 올리며 필승조 역할을 했고, 통산 416경기에서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을 남겼다. 시즌 후 FA로 나서 한화와 3년 총액 9억3000만원에 계약한 바 있다.
윤대경은 지난 201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했으나 2019년 방출된 뒤 한화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2020년에는 55경기에서 5승 7홀드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고, 2021년에도 43경기에 나와 7홀드를 올렸다.
2024년에는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해는 1군 등판 없이 방출을 통보받았다.
이충호는 지난 2013년 드래프트 4라운드로 한화에 지명된 뒤 통산 58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35를 기록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에 나와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한화에서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인환은 2022년 16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2023년에는 7홈런에 그치며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19년 입단한 조한민은 2020년과 2021년 두 시즌 동안 77경기에 출전했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팀으로 돌아왔으나 올해 1군에는 오르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에서 타율 1할7푼9리 1홈런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