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 FA’ 안치홍, 한화 떠나 키움으로 간다

2025-11-24     나혜윤 대학생 기자
사진=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5)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키움은 지난 19일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안치홍을 선택했다.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최대 6년, 총액 72억원 조건에 계약했으나 시즌 내내 부진을 겪으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정규시즌 성적은 66경기 타율 0.172에 머물렀다.

키움이 안치홍을 지명함에 따라, 1라운드 양도금 4억원과 함께 잔여 연봉 지급이 한화에서 키움으로 넘어가게 된다.

키움은 지난해 11월 롯데 자이언츠에서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됐던 외야수 추재현도 지명했다.

한화 투수 배동현과 롯데 투수 박진형 역시 키움으로 이동한다.

한화 투수 이태양은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을 받았다.

사진= 연합뉴스

KIA는 또한 kt 위즈 내야수 이호연을 3라운드 전체 11순위로 데려갔다.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투수 이용찬은 2라운드 전체 6순위에 지명돼 두산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용찬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두산에서 활약한 뒤 2021년 NC로 옮긴 바 있다.

한화 외야수 이상혁도 두산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롯데는 LG 트윈스 투수 김주완과 김영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을 각각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