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사' 파이터 오정은, KMMA 2체급 석권 도전

2025-11-21     조은수 기자
▲초대 KMMA 여성부 슈퍼스트로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오정은(오른쪽)에게 KMMA에이전시 대표이사 대구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대표원장이 시상하고 있다. 사진=스탠다드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 제공

대구광역시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오는 22일 종합격투기대회 ‘뽀빠이연합의원KMMA35대구’가 열린다. ▲타이틀매치 ▲세미프로 ▲아마추어 ▲생활체육 노비스 부문으로 나뉘어 모두 81경기를 진행한다.

초대 KMMA 여자 스트로급 챔피언 오정은(26, 영짐)이 여성부 플라이급 첫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수영 강사 출신 오정은은 KMMA 2승 1패 1무를 기록 중이다. 타이틀전 상대는 2승 무패의 고등학생 파이터 정민지(17)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로드FC·ONE·스파이더 주짓수 해설위원이 의기투합해 만든 단체다. 대한민국 아마추어 선수한테 해외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매달 열고 있다.

김대환 UFC 해설위원의 둘째 아들 김세진(11, 김대환MMA)은 ‘뽀빠이연합의원KMMA35대구’ 생활체육 노비스 부문에 출전하여 눈길을 끈다. 아버지가 설립한 KMMA에서 첫 승을 꿈꾼다.

KMMA는 대구와 서울특별시,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모두 40차례 크고 작은 대회를 열고 생방송을 하여 많은 아마추어 선수를 발굴했다. 이러한 KMMA의 성공은 전국적인 아마추어 대회 개최 붐을 일으켜 여러 프로 파이터가 등장하는 기반이 됐다.

‘뽀빠이연합의원KMMA35대구’ 역시 KMMA 공식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구독자 91.8만 차도르 및 구독자 57.9만 양감독 TV로도 생중계된다.

KMMA 출신 및 뽀빠이연합의원KMMA파이터에이전시 선수들은 블랙컴뱃, ZFN, 로드FC, 제우스FC 등 국내 대회는 물론이고 RIZIN, K-1, 글래디에이터, 워독, ACF 등 일본 무대까지 맹활약 중이다.

최근 KMMA 메인스폰서 뽀빠이연합의원 김성배 대표원장이 KMMA파이터에이전시 및 자매 단체 K주짓수챔피언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김 원장은 “제가 KMMA 2회 대회에 직접 참가했을 때 체계적이고 아마추어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준다는 느낌이 들어 후원을 시작했다. 이제 메인스폰서를 거쳐 프로선수까지 지원하는 에이전시 대표로 새출발하게 됐습니다”라며 설명했다.

이어 “KMMA와 KMMA에이전시는 앞으로도 파이터 한 사람 한 사람의 열정과 도전을 존중하며 선수 중심의 지원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