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측 부친 빚투 의혹에 “협박 반복 시 법적 조치”

2025-11-25     송승현 대학생 기자
송지효 SNS

배우 송지효가 아버지를 둘러싼 빚투 의혹 제기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넥서스이엔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산은 지난 21일 입장을 내고, 최근 송지효 부친 관련 의혹을 담은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일에는 송지효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가 채무불이행 상태라는 주장과 함께, 질의서와 ‘유명 연예인 부모, TV에서는 여객선 사업으로 유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시안이 첨부돼 있었다.

남산 측은 “누군가가 해당 현수막을 넥서스이엔엠 앞에 게시해 송지효씨 명예, 이미지를 훼손하고 나아가 회사 영업 활동을 방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은 권리행사 일환으로 상대방에게 해악을 고지한 경우라 하더라도, 사회·윤리관습 등에 비춰 통념상 용인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닌 경우 또는 정당한 목적을 위한 상당한 수단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고 판시하고 있다. 위와 같은 자료를 첨부해 송지효씨 부친도 아닌 넥서스이엔엠에 보내온 행위는 사회통념상 용인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서는 명백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남산은 또한 “배우 명예와 인격권, 회사 영업활동을 침해하는 어떠한 형태의 협박, 압박, 부당한 행위도 좌시할 의사가 없다”며 “향후 동일하거나 유사한 방식의 위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형사고소,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행사할 예정이다. 향후 배우 활동에 피해를 끼치는 악의적 행동을 좌시하지 아니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송지효는 지난 2023년 SBS ‘런닝맨’에서 “부모님이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한다. 얼마 전부터 시작했다”며 “부모님은 부모님이고 나는 나다. 그래서 부모님 얘기를 잘 안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