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대만 지상향, 우호 협력 한층 강화

대만 대표단 예산 방문 ··· 중학생 국제 교류 등 논의

2025-11-23     이석호 기자
▲ 지난 20일 예산군을 방문한 대만 타이둥현 지상향의 임건홍 향장과 최재구 군수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예산군 제공

대만 타이둥현 지상향의 임건홍 향장 일행이 지난 20일 예산군을 방문해 양 지역 간 우호 협력을 한층 다졌다.

이번 만남은 2024년 3월 지상향의 예산군 첫 방문과 같은 해 10월 예산군 대표단의 지상향 방문과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이어진 세 번째 직접 교류의 장이다.

지상향 대표단은 21일까지 서울·제천·예산·파주 등을 찾아 한국의 문화와 지역 특성을 체험하고 우호교류도시인 예산군에서는 지상향장과 예산군수가 만나 환담하며 양 지역 간 우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환담에서는 정기 우호교류 활성화, 중학생 국제교류 프로그램 추진, 문화·관광 분야 상호 협력 확대 등 실질적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예산군과 지상향은 앞으로도 국제슬로시티 인증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관광·농업·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국제 우호도시로서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작년 3월에 이어 약 1년 8개월만에 다시 예산군을 찾아준 임건홍 지상향장과 대표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그동안 이어져 온 세 차례의 교류는 양 지역의 우정을 더욱 깊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예산=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