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 ‘2025 자율전공학부 전공박람회’ 개최
국립공주대학교 자율전공학부는 지난 19일 천안공과대학에서 ‘자율전공학부 전공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학과(학부)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해 전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 방향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전공 탐색의 장이 됐다.
자율전공학부는 입학과 동시에 전공을 결정하는 일반 학부와 달리 1년 동안 다양한 전공을 경험하고 탐색한 뒤 전공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신설된 학부다. 이러한 학사 구조로 인해 학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박람회는 자율전공학부 학생 429명과 41개 학과(전공)가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각 전공 부스가 설치돼 전공탐색 지도교수·조교·선배 멘토가 상주하며 학생들의 질문에 직접 답했다.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공에 대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대화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면 상담과 참여 중심의 분위기 조성에 집중했다.
행사장에는 전공 부스 외에도 교수학습혁신센터, 인권센터, 진로취업지원실, 특성화사업단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이 풍부한 대학 생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자율전공학부는 이번 행사에 충남대학교 교육학과 손은령 교수의 ‘AI혁명시대의 진로설계’, ‘대학생이 알아야 할 진로 10계명’ 등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심도있는 진로 설계 노하우를 제공했다.
이번 전공박람회는 학생들에게 전공을 ‘고르는 것’이 아닌 ‘탐색하고 발견하는 과정’으로 인식하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전승문 자율전공학부장은 “자율전공학부 학생들이 스스로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주도적 미래 설계를 위해 전공탐색과 진로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