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옥천군수 “2026년, 옥천 도약의 해로 만들 것”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 제시 ··· 교육복지 완성·정주여건 혁신·광역교통망 확충·200만 관광시대 준비·AI 행정혁신 가속

2025-11-24     김락호 기자
▲ 황규철 옥천군수

황규철 옥천군수는 24일 열린 ‘제329회 옥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6050억 원을 제출하며 내년도 군정 방향을 공식 제시했다.

황 군수는 올해 옥천군이 지방규제혁신 대통령상 수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총 24건의 각종 대외 평가에서 성과를 거두며 “행정 신뢰도와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모사업 35건을 통해 33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고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2010억 원을 확보하며 재정 기반을 강화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대청호 생태관광지역 재지정, 대청호 수상교통망 구축, 장계지구 생태탐방길 조성, 대청호 골프장 사업 본격화 등으로 “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문화·관광·경제 성장축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분야에서도 제2농공단지 준공, 한마음혈액원 중부분원 공급계약 체결, 소비쿠폰 신청률 99.6%, 지역화폐 발행액 도내 군 단위 1위 등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강조했다.

◆내년도 군정 방향… ‘교육·정주·교통·관광·AI 혁신’ 5대 축

황 군수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 전국 제일의 교육복지 완성, 생활밀착형 정주환경 개선, 광역교통망 확충 및 미래성장 기반 강화, ‘200만 관광시대’ 준비, AI 기반 행정혁신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군은 평생교육원 건립, 도서관 재정비 등 증가하는 학습 수요를 대비한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생애학습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군은 올해까지 3년 연속 100만 관광객을 기록한 성과를 기반으로 200만 관광시대 달성에 나선다.

청산별곡 은하수 숲, 어깨산 산림욕장 등 자연친화형 생태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장계관광지와 연계한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을 도내 최초로 추진해 관광·생태·문화가 결합된 복합 생태축을 구축한다.

충북 최초로 제정한 ‘옥천군 인공지능행정 조례’를 토대로 생성형 AI 행정서비스, AI 기반 법률·민원 지원, 데이터 기반 정책결정 시스템 등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혁신 체계를 구축한다.

◆2026년도 예산 ··· “민생·안전·미래·교육에 집중”

내년도 옥천군 예산은 총 6050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5283억 원, 특별회계 767억 원으로 편성됐다.

군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해 민생·안전·미래성장·교육 분야에 재원을 집중하는 ‘실질성과 중심 재정운용’ 방침을 세웠다.

황규철 군수는 “바람을 타고 거센 파도를 헤쳐 나아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하겠다”며 “옥천의 잠재력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고 군민과 함께 품격 있는 옥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옥천=김락호 기자 rakno0129@ggilbo. 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