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 바이오캠퍼스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성과 괄목
산업기술융합학회 주관 전국 대회서 우수상 2건·장려상 1건 수상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는 지난 20일 부산캠퍼스에서 개최된 ‘2025년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총 3개 팀이 우수상 2건과 장려상 1건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산업기술융합학회가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기술·융합 경진대회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기술 설계와 산업 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 행사다.
바이오나노소재과 ‘LEAFresh’ 팀(지도교수 박철순)은 ‘감나무잎 추출물을 이용한 비건 토너패드 개발’ 프로젝트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제품화 가능성과 연구의 체계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팀은 “실험을 오랜 기간 반복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통해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바이오배양공정과·바이오품질관리과 ‘돌턴의 자식들’ 팀(지도교수 홍선주)은 ‘커피박으로 배지 만들기‘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자원순환형 바이오공정이라는 점에서 신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평가받았다. 이 팀은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해 나간 과정 자체가 배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오배양공정과 ‘Bioreality’ 팀(지도교수 최선영)은 VR과 바이오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리액터 실습의 콘텐츠를 제작하여 장려상을 수상했다. 학습자들의 자율성과 성취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효율적인 학습 수단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이끌었다.
정인학 학장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감각을 스스로 익히고, 이를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화한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산업기술융합학회와의 협력을 포함해 외부 기관과 연계한 교육·연구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산=최인석 기자 cisk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