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 상한가 기록... 투자경고종목 해제

2025-11-25     고요셉 대학생 기자
사진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5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 거래일 대비 29.99%(2420원) 오른 1만 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도 대비 21.11%(3040원) 오른 1744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돼 2025년 11월 25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해제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인 2025년 11월 11일부터 10일째 이후 날인 2025년 11월 24일의 종가가 5일 전날(T-5) 및 15일 전날(T-15)의 종가 대비 각각 60% 이상, 100% 이상 상승하지 않고, 또 가장 높은 가격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투자경고종목 지정해제 이후에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된다”고 밝혀, 투자자들에게 변동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여부의 최초 판단일은 11월 26일(해제일 익일)이며, 해당 종목이 매매거래정지 시 날짜가 변동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앞서 코오롱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 공개매수를 통해 특수관계자 포함 지분율을 90.48%까지 확보하면서, 향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코오롱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히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개매수 결과 보통주 950만5033주, 우선주 41만1314주가 청약에 응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목표한 수량은 보통주 1410만6659주, 우선주 87만6117주였으나 실제 청약에 응한 주식 수는 66% 수준에 그쳤다.

공개매수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한달 간 진행됐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4000원, 우선주 1주당 5950원이 제시됐다.

코오롱은 공개매수를 추가로 진행하지 않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식과 코오롱 주식을 맞바꾸는 포괄적 주식교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주들에게 현금 대신 코오롱 주식을 교부하게 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코오롱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지분 100%를 확보해 이 회사를 내년 1월 7일 상장폐지할 전망이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